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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의 점심일본일상 그림 에세이 2020. 8. 6. 11:07
몇 주째 내 점심은 우동이거나 낫또 고항(쌀밥에 낫또를 얹어 먹는 방식)이다. 나는 주로 집에서 글, 그림 작업하기 때문에 점심은 항상 간단하게 해결하는데, 먹기도 간편하고 맛도 좋은 우동과 낫또는 내 단골 점심 메뉴이다. 일본에 살다 보니 식성도 점점 일본인을 닮아가나 보다. 우동은 일본인들의 소울 푸드라고 한다.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잘게 잘라진 우동을 먹고, 심지어는 아플 때도 죽대신 먹는다고 하니 얼마나 우동을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. 일본 마트에 가면 제일 흔하고 저렴한 게 우동과 낫또이기도 하다. 다양한 맛과 크기의 낫또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의 우동 생면과 우동 국물이 되는 쯔유, 그리고 우동에 올릴 수 있는 여러 고명들도 따로 팔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매해서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..